지표 수정 계속 요구…재지정탈락 시 법적 대응 예고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들이 제출 마감일인 5일 보고서를 제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5일 입장문을 내고 "교육청의 재지정 평가는 자사고를 폐지하기 위한 의도된 평가"라면서도 "현 중3 학생, 학부모의 고입전형 혼란 최소화를 위해 고뇌에 찬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고서 제출은 평가를 수용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라며 "보고서 제출 이후에도 부당한 평가지표에 대한 철회와 수정을 계속 요구할 것이다. 수용할 수 없는 평가 결과가 나온다면 행정소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항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에는 22개 자사고가 있으며 이 중 13개교가 올해 재지정평가 대상이다.

연합회는 앞서 ▲평가를 빙자한 자사고 죽이기 중단 ▲평가 취지에 맞는 평가 기준 재설정 ▲평과위원 및 평가 전과정 공개 등을 조희연 교육감에게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