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현장체험학습이 본격 실시되는 4월부터 안전하고 교육적 수학여행을 위해 현장 점검과 컨설팅 등 안전한 체험 학습 지원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수학여행 출발 현장에 교육청 간부공무원이 직접 방문, 전세버스 운전자 관련 안전사항 점검 현황을 파악하는 등 안전의식을 제고했다. 

이용균 부교육감은 9일 오전 울산여고 수학여행 버스 집결지에 방문해 안전관리를 당부하고 운전기사와 학교장 등 관계자를 격려했다. 또 사전 임차 계약한 차량 및 지정된 운전자 여부 확인, 운전자 음주 감지, 버스 화재 시 비상 탈출 요령 교육 등을 점검했다.

버스 화재 발생 시 신속히 탈출하도록 차량에 비치된 비상탈출용 망치로 유리창 모서리를 깨고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안전 교육도 실시했다.

수학여행이 집중적으로 실시되는 시기인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는 수도권 및 제주도 일원 수학여행 숙박시설을 교육청 관리자 및 담당자가 직접 방문 점검할 계획이다.  

숙박시설 안전점검항목으로 정원 준수 여부, 소방시설 등 안전사항, 숙소 배치도 확인, 숙박 주변 유해시설 존재 여부, 비상 연락망 확인, 학생 안전지도와 식품안전 점검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수학여행 숙박시설 10개소를 방문하여 학생들의 비상시 대피 경로, 완강기 설치, 방송 상태, 정원 내 숙박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밖에 2019년 수학여행 예정 학교(상반기 22교, 하반기 18교)를 방문하여 연중 컨설팅을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수학여행 준비과정 중 학부모 동의 조사 현황, 사전 현장답사, 숙박시설, 음식점 등 안전점검, 수학여행지 이동경로 등에 대한 안전 점검, 기타 수학여행 전반에 대한 사항 점검표를 작성하여 담당자가 직접 현장방문한다. 지적사항 발생시, 해당학교별 수학여행 실시 전까지 보완사항에 대해 조치 여부 확인이다. 
  
한편 울산지역 초중고교 수학여행은 73%(171교)가 4~5월에 나머지는 9~10월중에 주로 실시한다. 수학여행 장소로는 초․중학교는 주로 수도권으로 가고, 고등학교는 제주도로 간다. 국외는 고등학교 5교이다.

시교육청은 작년에 수학여행 출발 전 음주감지로 1건을 사전 적발해 운전자를 교체하는 등 안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