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동영상 제목 및 주제. 자료=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동영상'을 중·고교에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노동인권 동영상은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교육과정과 연계된 영상 자료로 개발됐으며, 대부분 드라마타이즈 기법을 활용해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제작됐다.

동영상은 노동인권 감수성 및 감정노동을 다룬 '제1화 당신의 감정은 얼마인가요?', 노동시장에서의 양성평등 문제를 다룬 '엄마는 원래부터 엄마가 아니었나요?' 등을 비롯해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권리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총 15화로 구성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다른 관련기관에서도 노동인권 동영상을 개발해 보급한 적이 있으나 대부분이 노동법 중심의 자료로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분석이 부족하고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해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동영상은 △교원지원단 구성을 통해 교과과정과 연계될 수 있는 노동인권 관련 주제를 선별하고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동인권 관련 실제 사례 중심으로 개발되었으며 △자칫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노동인권을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드라마타이즈 기법을 통한 동기유발형 영상자료로 제작했다.

자료는 서울교육포털 ssem 수업-수업동영상 자료, 서울시교육청 YouTube 기타영상에서 볼 수 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동영상을 통해 중·고교생들이 교과수업 속에서 노동의 가치를 좀 더 쉽고 재미나게 인식하고, 학교에서도 교육과정과 연계된 노동인권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3화 현대노동직과 비정규직 장면. (사진=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제13화 현대노동직과 비정규직 장면. (사진=서울시교육청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