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총학생회가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구호 물품을 강릉시 종합자원봉사센터에 지원하고 있다.(사진=숙명여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강원도 속초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민을 돕기 위해 숙명여대 총학생회와 구성원들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숙명여대 총학생회 ‘오늘’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구호 물품 전달 모금을 진행했다.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약 나흘간 진행한 모금 운동에는 1023명이 참여, 1800여만원이 모였다.

모금 운동 첫날인  5일에는 산불 피해가 심한 지역인 속초시와 고성군에 이불 200세트 등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임시거처에서 생활하며 구호 물품을 충분히 전달받지 못하는 강릉의 70여 가구에는 생필품을 패키지 형태로 준비하여 전달했다. 이에 더해 고성 산간지역 피해 주민 중 집이 전소돼 돌아갈 곳이 없는 이재민을 위해서는 ‘사랑의 열매’ 지정 기탁을 통해 금전적 도움을 건네기로 했다.

모금에 참여한 한 학생은 “산불 재난 소식을 들었을 때 내가 뭐라도 해야겠다는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며 "총학생회에서 바로 모금을 시작해 참여했고, 학생들의 따뜻한 손길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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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총학생회가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구호 물품을 강릉시 종합자원봉사센터에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