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프로필 사진, 인스타그램은 해시태그로 추모
전세계 유명건축물도 프랑스 국기 불빛으로 희생자 애도
 
(뉴욕/미국=게티/포커스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유명 프랑스 레스토랑 문에 한 종업원이 파리 테러를 추모하는 해시태그(#pray for paris)와 에펠탑을 배경으로 만든 이미지를 그리고 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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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물결은 SNS를 타고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페이스북은 프랑스 국기인 삼색기를 프로필 사진에 입힐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삼색기 필터가 적용된다. 지난 6월 미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 합법 판결을 내렸을 때 무지개빛 프로필 사진 필터를 내놓은 후 두 번째다.

인스타그램에서는 해시태그를 타고 추모 물결이 퍼지고 있다. 파리 테러 추모를 의미하는 해시테그 '#pray for paris'가 달린 게시물은 사건 발생 이틀째인 15일 560만건을 넘어섰다.

 

[파리 테러] 프랑스 삼색기로 불밝힌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시드니/호주=게티/포커스뉴스) 14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 프랑스 파리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프랑스 삼색기 불빛이 비추고 있다.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로 지금까지 129명이 사망했고 350명이 다쳤다. 2015.11.15 ⓒ게티이미지/멀티비츠 사진=포커스뉴스제공

전세계 유명 건축물들도 애도에 동참했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은 모든 조명을 끄고 희생자를 기렸다.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중국 상하이의 동방명주 타워, 대만 타이베이의 101 타워, 미국 뉴욕의 원월드트레이드 센터,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등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에서 파란색, 흰색, 빨간색 조명이 어둠을 밝혔다.

 

불꺼진 에펠탑, 적막한 파리
14일(현지 시간) IS(이슬람 국가)소속 대원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최악의 동시 다발 테러, 이른바 '파리 금요일 테러'사건으로 에펠탑의 등이 꺼져있다. <사진제공= 사진가 이준성> 2015.11.15 사진제공=포커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