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전경
전남교육청 전경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남교육청이 ‘사제동행 인권동아리'를 35개팀으로 늘리고 운영비도 대폭 확대한다.

23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올 한해 교육공동체가 서로 존중하고 참여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권 존중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인권보호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사제동행 인권동아리 활동 지원 확대’도 그 중 하나로, 지원 팀을 대폭 확대해 학교현장에서 교사와 제자가 함께하는 각종 미담 사례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사제동행 동아리는 교권 존중 풍토 조성을 위해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 15팀, 2017년 25팀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사제동행 인권동아리’라는 이름으로 35개 팀에 각 15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교권에만 치우치지 않은, 교사와 제자가 함께 계획하고 참여하는 인권․평화․자치 활동을 통한 교육공동체 인권감수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지원키로 했다. 또 인권동아리 활동 전문 지원팀을 꾸려 각종 컨설팅 및 운영 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성애 학생생활안전과장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나 직접 계획하고, 경험을 나누는 활동을 통해 서로 친밀감과 존중감이 형성되고, 학교생활 만족도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학교가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학습권과 교육권이 함께 존중받는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인권 홍보활동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권교육 자료 보급,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