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기후가 변화하면 바다 생태계는 어떻게 변화할까.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7일부터 10월26일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기장군 일광면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에서 초5∼중3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2019학년도 제2회 우리의 푸른 바다 교실’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환경생태 문제 해결을 위한 생태보전 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와 해양생태환경에 대한 교육과 프로젝트 활동을 7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참가 학생들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사라지는 바다 생물 조사, 일광해변 및 오륙도 조간대 해양생물 관찰, 미세플라스틱 영향 조사, 바다쓰기 정화활동, 바다쓰레기가 해양생물과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조사, 지속가능한 해양환경을 위한 방안 토의 등 체험중심 환경보전 활동을 한다.

권석태 미래인재교육과장은 “참가 학생들은 우리 주변의 해양환경을 직접 관찰하고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한다”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와 해양환경문제를 이해하여 친환경 생활 실천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는 원전밀집지 인근인 옛 일광초등교 학리분교를 100% 에너지자립형 건물로 리모델링해 지난 2017년 4월21일 문을 열었다. 센터는 태양광으로 가는 자동차, 압전소자를 이용한 영상물, 자전거 발전기, 풍력발전 체험기, 태양열 조리기 등 다양한 에너지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학생과 학부모, 교원, 시민 등을 대상으로 ‘우리의 푸른 바다 교실’을 비롯해 탄소발자국 일일캠프, 기후·에너지교실, 지구를 위한 녹색소비, 에너지플러스 하우스, 우리 콩 두부교실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후변화대응 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