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사업비 234억원 지원...전문대학 7개교 첫 선정

일반대학
일반대학 선정 23개교. 자료=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명지대·아주대·한성대·동국대·경희대 등 30개 대학교가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올해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대학 30곳을 29일 발표했다. 일반대 23개교, 전문대 7개교 등 총 30개교다.

일반대는 전년 대비 2개교 증가했고, 명지전문대·동의과학대 등 전문대는 올해부터 첫 지원을 받는다. 선정 대학에 대한 지원금은 총 234억원으로,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운영형태, 운영 규모 등을 고려해  2억∼3억원, 많게는 12억원 사이에서 차등 교부할 예정이다.

대학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 학위과정은 성인학습자가 배움을 지속하면서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입학 대상자는 대학별로 기준이 다르다. 대학들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을 졸업하고 일정 기간 이상 산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 등을 평생교육 학위과정 대상자로 선발하고 있다.

교육부와 평생교육진흥원은 30개 대학에 평생교육체제가 안착하도록 5월부터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대학들은 상호협의체를 구성해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교과목을 개발하는 등 공동 활동을 추진한다.

평생교육 지원사업은 올해부터는 1년 단위 사업에서 4년(2년+2년)짜리 사업으로 바뀐다. 올해 선정된 대학들은 최대 2022년까지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학위과정이 보통 4년간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중장기적인 성과를 관리하고 추진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기 위해서다.

다만 매년 연차평가를 통해 평가 결과에 따라 다음 해 사업비를 가감 배분하고, 2년차 중간평가 때 성과가 미흡해 평생교육체제 구축 의지가 없다고 판단되는 대학은 차기 사업에서 제외한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선취업 후학습이 강조되는 현시점에 대학의 평생교육 기능 강화는 시대적 요구”라면서 “성인학습자가 원하는 시기에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전문대학 7개교. 자료=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