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육기관·국제인권기구 및 UN 산하 교육관련 NGO 등 배포

▲ 서울시교육청이 영어로 발간하는 ‘혁신학교·학생인권’ 소개자료 표지 (자료제공=서울시교육청)
▲ 서울시교육청이 영어로 발간하는 ‘학생인권·혁신학교’ 소개자료 표지 (자료제공=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교육감이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교육정책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을 영어책자로 발행해 세계의 교육기관과 국제인권기구, UN 산하 교육관련 NGO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수한 서울교육 정책을 해외에 전파할 목적을 담은 이번 계획은 서울형혁신학교를 소개한 ‘서울형 혁신학교 정책과 실행 연구’는 영어책자로 발행하고, 2018년에 영어로 발간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학생인권조례를 소개한 ‘학생이 시민이 될 때’는 세계 각국이 서울학생인권 체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3종으로 추가 번역해 홍보할 예정이다.

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곽노현 전 교육감과 조희연 교육감 그리고 혁신학교 교사·학부모·학생이 필자와 역자로 참여한 ‘서울형 혁신학교 정책과 실행 연구’는 2011년 서울형 혁신학교 첫 탄생 이후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정책, 혁신학교 운영 사례 △민주적 학교운영체제 △협력과 평등의 학교 문화 △학생들의 삶을 위한 역동적 교육과정 △학생참여수업 △교육 3주체가 협력하는 학교자치 등과 같은 혁신학교의 성과를 담았다.

또 서울 학생 및 교직원 인권교육과 국제 네트워크 토론회 자료로 활발히 활용하고 있는 ‘학생이 시민이 될 때’는 △서울학생인권조례 제정 배경 및 의의 △서울 학생인권제도의 현황과 성과 분석 △학교현장의 변화와 의식향상을 보여주는 사례 등을 한글과 영문판으로 제작하여 국내·외에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내러티브(narrative) 형식으로 구성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아래로부터의 교육혁신운동과 위로부터의 교육혁신정책이 결합된 서울형혁신학교와 서울학생인권조례가 바꾼 서울교육의 모습에 국제사회도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책자를 통해 세계와 더불어 더 나은 교육을 위한 길을 함께 모색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