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정책담당관' 신설안 국무회의 의결

교육부 청사 모습
교육부 청사 모습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에 7명 내외 인원으로 구성된 양성평등 전담부서가 설치된다.

정부는 30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교육부 내에 '양성평등 정책담당관'을 신설하는 직제안을 의결했다.

학교 내 성희롱과 성폭력을 예방하고 학생 교육과정에 양성평등 관점을 담당할 예정이다. 교육부내 여성교육정책 관련 부서가 11만에 부활하는 셈이다. 2008년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육과학기술부로 바뀌며 여성교육정책과가 사라진 이후 첫 젠더 정책 관련 부서다. 

관련 부서는 교육부 외에도 비롯해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총 8개 부처·기관에 신설된다.

행정안전부로부터 부서 정원이 배정되면, 이르면 5월 초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산하에 신설 부서가 마련된다. 인원은 7명 내외 '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업무는 최근 불거진 '스쿨 미투' 사태 등 학교에서 일어나는 성희롱과 성폭력을 예방하고 학생과 교원의 양성평등 인식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양한 학교 양성평등 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