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졸업생 배출...5월1일 졸업생 Home Coming Day 실시

오는 5.1일 홈 커밍데이를 갖는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 첫 졸업생들. 2019.4.30. (사진=서울시교육청)
오는 5월1일 홈 커밍데이를 갖는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 첫 졸업생들. 2019.4.30. (사진=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국내 유일의 해외건설플랜트 마이스터고인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가 오는 5월1일 근로자의 날에 첫 ‘Home Coming Day’를 실시한다.

30일 교육청에 따르면 5월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2019 Home Coming Day 행사는 2, 3학년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학교에서 직접 만날 예정이고, 해외 등 만날 수 없는 현장 근무 졸업생들과는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만남이 진행된다.

이 학교는 국토교통부 정부지원형 마이스터고로 2016년도에 개교해 올해 1월 첫 졸업생 128명을 배출했다. 졸업생의 92.9%가 현대건설(주), SK건설(주), GS건설(주) 등 대기업과 대아E&C, 희림종합건축 등 중견 EPC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 플랜트 건설업계가 불황인 가운데 기업이 요구하는 인성교육, 외국어 교육,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교육 등 전문성을 향상시켜 국·내외 EPC 전문 기업에 많은 학생들이 취업했다. 현재 13명이 해외 근무 중이고, 6월에는 일본과 칠레 등에 5명이 더 해외 건설현장으로 나갈 예정이다.

또 학교에서는 적극적인 산-학-관 협력 사업으로 서울형 글로벌 해외 현장학습을 현대건설(UEA, 쿠웨이트), 쌍용건설(싱가포르)에서 실시하여 졸업생들이 현대건설(주), 대아E&C(주), 웅남(주) 등 해외 플랜트 전문 기업체로 취업해 대학을 진학하지 않아도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고졸 성공 우수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선후배와 멘토-멘티 관계를 구축해 학교에 재학하는 동안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기르고, 전문성 향상의 동기를 부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년 5월 1일을 ‘Home Coming Day’로 지정하여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학교와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통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