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5개 특수학교 학생 대표 교육감실 초대 간담회
어린이날 축하 메시지 “씩씩하고 정의롭게 자라 꼭 꿈 펼치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사진왼쪽 첫 번째)이 지난 4.29일 교육감실을 방문한 특수학교 학생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5.4. (사진=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사진왼쪽 첫 번째)이 지난 4.29일 교육감실을 방문한 특수학교 학생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5.4.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이 특수학교 학생들과 한 약속을 이행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지난 4월29일 '특수학교 학생회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시교육청 관내 5개 특수학교 학생 대표들을 교육감실로 초대했다.

교육청을 방문한 학생들은 다과와 장 교육감이 따로 준비한 선물을 하나씩 받았다. 이어 방문 소감과 각자의 꿈, 교육감에게 바라는 의견들을 말했다. 함께 온 특수학교 교사들도 수업과 학교 운영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장 교육감은 간담회 2주 전 광주선광학교 등 특수학교들을 방문했을 당시 선광학교 학생회장이 ‘교육청 방문’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고민과 필요한 지원 등을 요청했고, 장 교육감이 약속을 이행해 이날 만남이 성사됐다.

학생들은 “육상부 선수로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나가는데 5월에 교육감님께서 응원 오셨으면 좋겠다”, “전공과(졸업 후 취업과정)를 늘렸으면 좋겠다”, “학교에 야구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일반 학교와 교류가 늘었으면 좋겠다”, “학생회 행사를 지지해 달라”, “교육감님의 어렸을 적 꿈은 무엇이었나?”, “(특수학교) 졸업 후에도 자립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아특수교육과 방문 시에는 “교육청 중증장애인 공채에 합격하면 월급을 얼마나 받게 되는지”를 묻기도 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내 꿈은 선장이 되서 배를 타고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것이었다”며 “현장의 이야기, 특히 학생들의 뜻을 귀 기울여 듣고 개선점을 찾아 고치겠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장 교육감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면서 “교육감님과 대화할 수 있어서 자존감이 많이 높아진 거 같다”고 서로 소감을 말했다. 장 교육감도 이후 개인 사회관계망 누리집에 “참으로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장휘국 교육감은 4일 오전 8시 사회관계망 누리집에 어린이날 축하 글을 올리며 학생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장 교육감은 이 글에서 “어린이날을 축하한다”며 “씩씩하고 정의롭게 자라서 소중한 꿈을 꼭 펼치기 바란다”며 “여러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