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교육주간(13~19일) 행사를 개최한다.

9일 교총에 따르면, 올해 교육주간 주제는 '학생에게 사랑을, 선생님께 존경을, 학교에 신뢰를, 스쿨리뉴얼!(School Renewal)'이다.

교육주간 해설을 집필한 박인기 경인교대 명예교수는 “오늘의 학교교육은 본질 면에서 심하게 훼손돼 공교육의 소명을 다하지 못하고, 마침내 ‘죽어가는 학교’가 되고 있음을 아프게 각성하고 이를 극복하자는 의미의 반성과 도전이 담긴 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활력 넘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계 내부의 분발과 학부모 사회의 역동적 참여는 물론 정부와 정치권, 사회 각계 모두가 협력하자는 국가적 제안과 국민적 호소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주간은 한국전쟁으로 피폐해진 학교를 재건하고, 교육자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품게 하며, 사회에 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국교총 대의원회 의결로 1953년부터 시작됐다. 교육주간 주제는 매년 우리 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 및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왔다. 제1회 주제는 전쟁의 상처를 씻고 폐허화된 교육의 복구를 위해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학교로 만들 수 있는가’로 설정됐었다. 

교육주간을 맞아 진행된 사진공모전에서는 남당초등교 조배근 교장의 '행복한 아침 맞이하기'라는 사진이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아이들과 느껴보는 봄의 따뜻한 사랑’(김영준 경남 거제대우초 교사), ‘커피 한잔의 여유’(이강훈 경북 하양여중 교사)가, 은상은 ‘어느 날의 점심시간’(조민서 충남 신흥초 교사), ‘제자들과 눈감고 한 컷’(윤자영 인천 공항고 교사), ‘봄볕 속에 활짝 핀 꽃송이들’(정양순 대구들안길초 교사), ‘happy time’(윤성렬 충북 이월초 교사), ‘내 생애 아이들’(장유연 전북 정우초 교사)이 각각 선정됐다. 

스승의날 기념식은 15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3대 교육에 헌신한 교육명가상(7가족), 특별공로상(37명), 교육공로상(2천521명), 독지상(11명) 등의 시상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