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 2명 중 1명은 온라인 학습자...미래사회 좋은 학습자는?
초‧중학생 2명 중 1명은 온라인 학습자...미래사회 좋은 학습자는?
  • 정하늘 기자
  • 승인 2019.05.10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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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진 전남 순천 부영초등교 교사

인터넷의 발달로 세계 교육흐름은 시·공간을 초월해 학교라는 물리적 환경에서 벗어나 학생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흥미와 필요를 고려한 교육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정보의 부재와 부모 도움이 부족한 소외지역 아이들에게 교육 기회의 격차를 낳았으며 이러한 교육 불평등은 세습되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에듀인뉴스>는 더 많은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배움의 제한 없는 환경을 만들고자 고민하는 박희진 교사의 ‘미래교육 미래학교’ 연재를 통해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펼쳐질 미래를 예측해 보고, 이에 맞춘 학습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사진=픽사베이

미래에는 교육 패러다임 변화가 요구된다

[에듀인뉴스] 교육에 관한 문제는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어떠한 방법이 좋은지 고민하고 연구된 주제였습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이자 최초의 미국인이라고 불리는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1706~1790)도 학생들이 강의 내용을 이해하도록 하려면 학생들을 강의에 포함시키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다양한 강의 동영상과 SNS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더 이상 일방통행식 강의는 인기가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직업과 생활방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이때에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교육법에 대한 고민은 절실히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21세기의 문맹은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고, 배운 것을 일부러 잊고, 새로 배우는 것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일생 동안 배우고 새로 배우기를 거듭하는 평생교육을 강조한 말입니다. 단순한 정보나 지식은 모바일이나 온라인에서 검색해 보면 되므로 굳이 많이 것을 암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암기한 지식의 양보다는 지식의 질이 중요하며, 어떤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를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식축적보다는 지식판별과 활용능력이 중요해졌습니다.

미래의 교육은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합니다. 미래교육은 단순히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필요한 양질의 정보를 얻고,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아는 메타학습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무언가 원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줘야 합니다. 인간 보다 기계가 더 잘하는 것을 굳이 추구 할 필요는 없습니다. 과거에는 수학시간에 계산기로 수학시간에 문제를 푸는 것이 금기시 되었지만 이제 계산기는 학습을 더 잘 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인식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실태조사에 의하면, 2017년 기준 75.9%의 학습자가 온라인 교육의 학습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응답대상자 중 학생은 77.5%, 그리고 나이가 어릴수록 그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온라인 교육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교육 경험을 하고 있을까요?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국민은 주당 평균 5.5시간을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학습하며 외국어 및 자격증과 관련된 학습을 52.5%로 가장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연령별로 10대는 주당 약 5.9시간을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학습하고 학교 공부와 관련된 내용으로 43.5%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2명 중 1명이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학습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미래사회에 좋은 학습자란 누구일까요?

흔히 좋은 학습자를 우리는 ‘Good Learner’라고 합니다. 즉 어떠한 것을 잘 학습하는 사람입니다. ‘좋은’이라는 의미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용어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기술하기는 어렵지만, 과거의 전통적 교육에서 요구하는 학습자의 요건과는 다를 것입니다.

닐 포스트먼Neil postman과 찰스 바인가르트너Charles Weingartner는 이미 1970년에 좋은 학습자를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 스스로 문제 해결을 즐긴다.
• 생존과 관련된 것이 무엇인지 안다.
• 학생 스스로 판단력에 의존한다.
• 잘못된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필요할 때 생각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
• 답을 빨리 찾으려고 하기보다, 생각을 통해 전략을 생각한다.
• 상황 및 문제에 맞게 유연하고 적응가능하게 생각한다.
•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 직접 탐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익숙하다.
• 모든 문제에 대해서 완벽한 해결책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 ‘나는 모르겠다.’라고 말하는 것에 절대 낙담하지 않는다.

과거와 달리 좋은 학습자는 더 이상 수동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즉 학습자는 외부에서 주어진 지식을 그대로 학습하지 않고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지식을 받아들이기 위해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에 비추어 보았을 때 온라인 교육을 잘 활용한다면 학습자 스스로 원하는 지식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고차원적 사고를 촉진하기 때문에 미래에 좋은 학습자를 만드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희진 전남 순천 부영초등교 교사이자 한국교원대학교 강사, 전남 학습자중심교육연구회 회장인 그는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전라남도교육청 주관 정책연구 팀장을 역임했으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등 10회, 교육방법 현장연구 1등급 표창 등 7회를 수상했다. 현재 ‘모든 곳의 모든 학생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무상교육’을 꿈꾸며 교육 정보와 지식을 정기적 세미나와 블로그 ‘희진쌤의 지식창고(https://heejinssam.blog.me)’를 통해 나누고 있다. 저서로는 ‘미래교육 미래학교’, ‘학습자중심교육 진짜 공부를 하다’가 있다. heejinssam@hanmail.net
박희진 전남 순천 부영초등교 교사이자 한국교원대학교 강사, 전남 학습자중심교육연구회 회장인 그는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전라남도교육청 주관 정책연구 팀장을 역임했으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등 10회, 교육방법 현장연구 1등급 표창 등 7회를 수상했다. 현재 ‘모든 곳의 모든 학생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무상교육’을 꿈꾸며 교육 정보와 지식을 정기적 세미나와 블로그 ‘희진쌤의 지식창고(https://heejinssam.blog.me)’를 통해 나누고 있다. 저서로는 ‘미래교육 미래학교’, ‘학습자중심교육 진짜 공부를 하다’가 있다. heejinssam@hanmail.net

 

 

정하늘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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