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모교 재단에 장학금 1억원 쾌척

사진=전남여상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는 15일 교내 우주동인관에서 ‘방탄소년단 제이홉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BTS 제이홉(본명 정호석)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를 통해 모교(국제고등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춘태학원에 장학금 1억원을 쾌척했다.

이에 전남여상은 5년간 ‘방탄소년단 제이홉 장학금 지원사업’을 실시, 해마다 10명의 학생들에게 50만원씩 지원하게 된다. 

이날 전남여상은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가정 학생 및 품행이 단정한 학생 10명(1학년 4명, 2학년 4명, 3학년 2명)을 선발해 총 5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최규명 교장은 “앞으로도 꿈을 향해 노력하는 성실하고 모범적인 학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이홉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모(18) 양은 “학업에 전념해 공공기관에 취업, 저도 후배들을 위해 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남여상은 2018학년도에 교직원 제자사랑장학금, 삼성꿈장학, KSD나눔재단 성과연계형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 80여명에게 약 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편 전남여상은 매년 40여 명의 학생을 공공기관 및 대기업, 금융권에 취업시키는 뛰어난 취업 실적으로 광주를 대표하는 명품 특성화고등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2018학년도에도 국가직 9급 공무원(4명), 국민연금공단(2명), 한국전력공사(2명),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국악방송 등 주요 공공기관 및 공기업은 물론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삼성화재 등 유수의 금융권에 학생들을 합격시키며 대졸 부럽지 않은 취업경쟁력으로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