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 영신초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저로 하여금 오늘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장차 어린이들의 생활과 행복을 좌우하고, 우리나라와 겨레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대한 요인이 될 것임을 마음속에 깊이깊이 간직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천석 '스승'

대구 영신초등학교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담임교사가 한 명 한 명 발을 씻어주며 덕담을 해주는 사랑의 세족식 행사를 가졌다. 

1학년 담임 김세진 교사는 “저는 항상 오천석의 ‘스승’을 곁에 두고 교사로서의 소명감에 대해 생각해보고 반성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영신초 서순덕 교장은 “영신의 세족식은 2010년 선생님이 학생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가르치고 지도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훌륭한 제자로 세우기 위해 시작됐다”며 “앞날의 큰 일꾼으로 자라도록 사랑으로 격려하는 행사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