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P(Inquiry Project Plan: 탐구기반 프로젝트) 수업

사진=대구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지난 6일 국제 바칼로레아(IB) 본부로부터 정식 후보학교 승인을 받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초등학교(사대부초)가 오늘(22일) 공개 수업을 진행했다.

400여명의 교원이 참관한 가운데 열린 이날 수업의 주제는 ‘사람은 필요한 시스템을 만들어 살아간다’로, 수학과 내용을 사회과의 경제 활동과 연계하는 수업으로 전개됐다.

사대부초는 그 동안 쌓아왔던 교실수업개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4월10일부터 총 5회에 걸쳐 대구 관내 약 1000여명의 교원을 초대하는 ‘대외 수업 공개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1일  국제 바칼로레아(IB) 후보학교 지위를 획득한 사대부초는 IB PYP(Primary Years Programme, 이하 PYP)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학교 자체에서 개발한 IPP(Inquiry Project Plan)형 탐구기반 수업은 2015 개정 교육과정 맵핑을 통한 교육과정 재구성과 IB 프로그램의 수업과 평가 방법을 적용한 특화형 모델이다.

6학년 학생들은 프로젝트 초반부에‘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탐구 질문을 스스로 결정하고, 비와 비율을 이용해 나라별 환율 구하기, 뉴스를 통한 환율 변동 상황 파악하기, 결과를 통한 생활의 변화 토론하기 등 활동을 했다. 

수업 후, 사대부초에서 자체 개발한 IPP 수업에 대한 제반 설명 및 의견 공유의 시간은 참여한 교사에게 IB 프로그램을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접목하고 교실수업개선 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가 되었다. 

사진=대구교육청

사대부초는 2017년 하반기부터 IB PYP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졌으며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구현하기 위해 PYP의 수업과 평가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며 ‛IPP(Inquiry Project Plan: 탐구기반 프로젝트, 이하 IPP)’과 ‘경사초 평가 1.0 모델’을 구안하며 교실수업개선을 실천해 왔다. 

사대부초 이상근 교장은 “본교에서 열고 있는 초등 수업 나눔은 앞으로 펼쳐질 미래형 수업에 대한 고민의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교육공동체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배성근 부교육감은 “우리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인재를 위한 미래교육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바탕 위에서 IB PYP의 프레임워크를 적용하여 수업과 평가의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 IB 관심(후보) 학교를 중심으로 결과를 가르치는 교육에서 과정을 가르치는 교육, 집어넣는 교육에서 꺼내는 교육의 실현을 위한 미래형 수업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현재 관내 35개 IB 관심학교와 9개 후보학교를 선정,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추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