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영화 상영 후 관객과 대화 나눠...누구나 참여 가능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의 감독, 배우 문소리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는 제2회 이화영화제(Ewha Film Festival)를 맞아 오는 30일 영화인 문소리를 초청하고 ‘영화인 문소리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화영화제는 이화그린 영상제(Ewha Green Movie Festa)의 한 부분이다. 이화그린 영상제는 이마프: EMAP(이화 미디어아트 국제전)와 함께 이화여대의 아름다운 교정 곳곳에 설치된 20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최신 미디어아트 작업과 영화들을 야외 상영하는 독특한 문화예술행사다. 

올해는 영화인 문소리가 참석해 이화 영화제의 자리를 빛내 줄 예정이다. 영화인 문소리는 영화제에 참여하는 다수 이화여대생들 및 영화제 기획단의 투표를 통해 초청자로 선정되었다. 

이화그린 영상제 기획단은 ‘여성’이라는 공감대 아래 ‘여성 영화인’으로 사회적 환경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서 다양한 여성의 롤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인 문소리를 특별전 초청 인사로 선정했다. 

작년 이화영화제에는 이화여대 출신 변영주 감독(법학과, 89년 졸업)을 초청해 특별전을 진행했다.

이번 이화영화제(Ewha Film Festival)의 주제는 ‘eco echo’로 사회라는 거대한 ‘환경’ 속에 묻혀버린 작은 목소리들이 다시 모여 커다란 ‘메아리’가 되길 바라는 이화인의 마음을 담았다. 영화인 문소리는 여성이 속한 사회적 환경과 소외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 온 영화인이다. 특히 <여배우는 오늘도>에서는 감독과 배우를 겸하며 여성이 가지는 다양한 역할에 대한 스토리를 통해 여성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영화화해 많은 주목 받았다.

영화인 문소리는 30일 진행되는 이화그린 영상제에 참석해 본인이 감독 및 배우로 열연한 <여배우는 오늘도> 상영(오후 3시30분) 이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오후 6시까지 갖는다. 영화인 문소리 특별전에서는 <여배우는 오늘도>를 비롯해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사과>, <바람난 가족> 등이 상영된다.

제2회 이화그린 영상제는 30일 오후 7시 ECC 밸리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오후 8시~11시에 진행되며, 6월1일 폐막식을 끝으로 3일간의 영화제가 마무리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상영작품, 상영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