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은 25일 화순발명교육센터에서 초등 교원 대상 ‘메이커 교육을 적용한 과학 체험활동 지도방법’을 주제로 연수를 실시했다. 2019.05.25 (사진=전남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남교육청이 과학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메이커(Maker) 교육’을 도내 초등학교에 확산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메이커(Maker) 교육은 자율성·공유·협력에 기초해 제품의 기획·제작·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이 스스로 판단하며 이끄는 프로젝트 교육으로, 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등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도입한 새로운 교육 운동이다. 
  
전남교육청은 이를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25일 화순발명교육센터에서 초등 교원을 대상으로 ‘메이커 교육을 적용한 과학 체험활동 지도방법’을 주제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활용한 과학 실험, 3D 프린터를 활용한 메이커 활동, 오픈소스 기반 HW 및 SW 활용 과학 체험학습 지도 방법 등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협력·공유 능력 함양을 위한 창작문화 확산 방향으로 펼쳐졌다.  

디자인 씽킹을 활용한 과학 실험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동백초 강순기 교사는 교과서와 연계한 SW융합 실험 장치를 선보이고, 학교 수업에서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또 무한상상실 운영으로 메이커 교육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고흥고 김상훈 교사는 3D 모델링 프로그램과 레이저 커팅기 사용으로 과학교구와 발명품 제작방법을 고안해 창의융합형 학습 지원 모델로 제시했다.

해남동초 류재인 교감은 “메이커교육은 창의융합인재(STEAM) 교육 확장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나눔, 공유, 개방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교육의 새바람으로 다가오는 메이커 교육은 SW 코딩교육이 더해져 학교 현장을 더욱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메이커 교육을 통한 학생 중심 창작활동과 과학 체험활동 지도 방안을 찾아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교육과정 중심의 연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과학·수학·SW·STEAM·진로·메이커·발명교육 등을 연계하는 창의융합학습 기회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