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남교육청은 27일 창원기계공업고 시청각실에서 직업계고 관리자 및 교사 110여명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 사례 공유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2020년 마이스터고등학교에 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것을 대비하여 현재 직업계고 학점제를 운영하는 7개 연구·선도학교의 운영 사례, 타 시도 운영 사례를 통해 학점제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켰다.

전국의 직업계고 중 학점제 연구·선도학교는 112개교, 경남은 7개교이며, 그중 3개교는 연구학교를, 4개교는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 박강현 교육연구사가 ‘직업계고 학점제의 추진 배경, 현황, 도입 일정 및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 방향’을 비롯한 ‘학과 내, 학과 간, 학교 간, 학교 밖’의 4가지 운영 모형을 자세하게 설명하여 교원들이 학점제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2018년부터 학점제 연구학교를 운영해 온 경기 고양고 임미정 교사(교육부 학점제 컨설턴트)는 “2018년 학점제 연구학교 운영의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들은 70%, 선생님들은 76%를 만족한다고 응답했다"며 "소통과 협력의 학교 문화가 형성되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금오공업고등학교 김성환 교사는 ‘무학년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직업계고 학점제 도입 방안’이라는 주제로 마이스터고등학교 운영 사례를 발표, 다양한 학점제 운영형태를 접하는 기회가 됐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경남자영고등학교는 1차 년도 운영결과 및 2019년 계획을, 올해부터 운영하는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마산공업고등학교, 삼천포공업고등학교, 거제공업고등학교, 한국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는 2019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곽봉종 창의인재과장은 “2020년 마이스터고, 2022년 특성화고 학점제 전면 도입 등 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4차 산업 혁명시대 맞춤형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