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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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이사들 간 분쟁으로 학교장의 장기공백(6년), 학교법인 임원직무 해태 등으로 임시이사체제 사태를 맞은 학교법인 숭실학원이 29일 정상화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사운영에 중대한 장애를 초래해 지난 2016년 11월 임원전원승인취소 조치로 현재까지 임시이사체제로 운영돼왔던 학교법인 숭실학원에 대해 오늘(29일) 9명의 정이사를 선임, 학교법인의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2016년 4월 임시이사 선임 이후 학교법인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노력해 △6년간 공석이던 숭실고등학교 교장 임용 △이사회의 정기적인 운영(29회) △특별감사 결과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조치 완료 등 임시이사 선임사유가 모두 해소돼 정이사 9명을 선임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숭실학원 정상화를 요청, 제158차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의결(2019. 4. 22.)에 따라 법인 정상화가 확정되었고, 오늘 교육감이 최종 9명의 정이사를 선임(임기 4년)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숭실학원의 정상화 조치로 새로이 선임된 정이사들이 그동안 비정상적인 학교운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사립학교법 등 관련 규정에 근거한 공공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학교법인 숭실학원이 더욱 발전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