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 핵심연구지원센터 20개소, 대학중점연구소 22곳 신규 지정
기초과학 핵심연구지원센터에 최대 6~9년간 연 7~11억 지원
22개 대학부설 중점연구소에 최대 6~9년간 연 7~11억 지원

(자료=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올해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20개의 핵심연구지원센터가 19개 대학에 조성된다. 또 이공분야 대학부설연구소 22개소가 대학중점연구소로 신규 지정돼 총 92개의 대학중점연구소가 대학 내 이공학 학술연구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선정된 19개 대학 20개 핵심연구지원센터는 향후 최대 6년(3+3년)간 장비집적화비, 시설운영비, 장비전담인력(테크니션) 인건비 및 장비 활용 연구비로 연 3~6억원을 지원 받는다. 대학중점연구소는 연구소 운영방식 및 연구과제 성격에 따라 최대 6~9년간 연 7~11억을 지원 받는다.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 사업’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 사업’은 활용도가 낮은 연구장비를 특화된 연구분야별로 집적한 후 성능을 보완하고, 연구장비 전담인력을 충원하여 핵심연구지원센터(Core-Facility)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52개 연구지원센터가 응모해 4단계 심사를 거쳐 경희대 광전자소재·소자분석전문센터 등 총 20개 센터가 핵심연구지원센터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은 교육부가 1980년부터 우수한 이공분야 대학부설연구소를 대학의 연구 거점으로 육성하고, 박사후 신진 연구자들의 안정적 연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이공학 학술연구지원사업이다. 올해는 22개소 신규 지정 139억원을 포함, 총 92개소 487억원을 지원한다. 

이들 연구소들은 5명 이내의 연구교수 등 전임연구원과 연구보조원을 채용하여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해당 연구분야에 특성화, 전문화된 신진 연구인력을 육성하게 된다.

선정된 연구소 가운데 서울대 기초과학연구원, 성균관대 기초과학연구소, KAIST 자연과학연구소, 제주대 기초과학연구소 등 기초과학분야 4개 연구소는 창의적·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자율운영 중점연구소’로 시범 운영된다. 이들 연구소에는 블록펀딩(block funding) 방식으로 사업비를 지원하며, 연구소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구계획에 따라 연구소 자체 연구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한국연구재단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이번에 신규 선정된 22개 대학중점연구소와 20개 핵심연구지원센터를 대상으로 각각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 워크숍 등을 시행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 및 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선정 결과는 한국연구재단 누리집 및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누리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자료=교육부)
(자료=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