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30일 ‘양평원’과 업무협약 체결…내달 4일 관리자 연수부터 시작

서울시교육청 전경. 2019.1.30.(사진=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전경. 2019.1.30.(사진=오영세 기자)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스쿨미투 이후 학교의 성평등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서울시교육청이 #Withyou 리더십으로 상처를 회복하고 성평등 문화를 확산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30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다음달 4일부터 관리자를 대상으로 성평등 연수를 실시한다. 또한, 올해는 11개 교육지원청으로 교원 대상 성평등 학습공동체 운영과 관리자 대상 성평등 연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성평등 연수는 △스쿨미투 현상을 포함한 성별에 따른 역할 기대와 문화적 차별의 관계 이해 △온라인 문화, 성별화된 놀이문화 현상 등 청소년 문화 읽기 △교사의 변화, 성평등 교육이 가져올 긍정적 변화 상상 및 실천 약속 등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성평등한 학교문화 조성의 가장 핵심적인 주체는 관리자라면서 스스로의 변화뿐 아니라 구성원들의 성인식을 개선하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6월4일 성북강북교육지원청에서 첫 번째 연수를 맡은 ‘양평원’ 나윤경 원장은 “이번 관리자 연수를 통해 시대적 요청이자 국제사회의 약속으로서 ‘성평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울교육공동체의 성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상상함으로써 학교 내 성차별 문화가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WithYou 리더십을 통해 학교 회복과 교육청의 적극적 변화를 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현장 사례를 중심의 토론을 통해 성평등에 대한 오해와 부담감을 줄이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