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 역량 강화 글로벌 인재 양성 공헌'
전문대학 교수, 2017년 첫 수상 이후 3년 연속 선정

전상표 영진전문대 교수
전상표 영진전문대 교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상표 영진전문대 교수가 제8회 대한민국 스승상 대학교육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전문대학 교수는 지난 2017년 처음 수상 이후 3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전 교수는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전문대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여 해외 기업이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 8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공동 주관해 교직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헌신해온 진정한 교육자에게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교육상으로 유아, 특수, 초등, 중등, 대학 분야에서 총 10명을 선정했다.

전 교수는 동기 부여와 방향 제시, 해외 취업에 필요한 역량 강화, 해외 취업처 발굴을 위한 노력에 만족하지 않고 취업한 졸업생이 현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 개인 상담으로 생활과 업무상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 전 교수의 열정과 헌신은 참스승의 모범을 실천했다는 평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호주, 일본 등 39개 기업 70여명의 해외 기업 인사 관계자로부터 기업 설명을 듣고, 면접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취업박람회와 국가별 취업 환경 및 현지생활 등에 대한 정보 전달 설명회인 글로벌데이 개최를 통해 해외 취업을 바라던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들에게 구체적 동기를 부여하고 방향을 제시했다.

또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연중 상시로 운영하는 무료 토익 모의시험센터, 외국어 프리젠테이션, 외국어 강좌 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고,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하는 체육활동, 버디프로그램, 해외학기제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 재학생들의 글로벌 인식을 제고하고 해외 취업에 도전할 용기를 북돋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해외 기업체 및 기업박람회 등을 직접 누비며 해외 취업처 발굴을 위해 노력했으며, 해외 기업체들의 개별 요구를 교육과정에 반영한 해외취업특별반을 개설・운영했다. 2018년에는 일본 내 취업 정보 파악, 취업처 발굴, 재학생의 일본학기제 지원, 일본 기업과의 주문식 교육 추진 및 일본 취업 졸업생 정착 지원 등을 담당할 해외 사무소 개설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전상표 교수는 “사랑하는 제자들이 희망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했을 뿐”이라며, “전문대학생이 글로벌 인재로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우수 실무인재가 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보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전문대학 교수가 3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상한 것은 직업교육 현장에서 열정으로 헌신한 전문대학 교수들의 공로를 교육부와 우리 사회가 인정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 스승상에 직업교육을 독자적인 분야로 신설해 고등직업교육 현장의 전문대학 교수들이 수상 영광을 가지길 기대한다”고 소망을 전했다.

한편 제8회 대한민국 스승상에서는 시상식은 오는 31일(금) 서울 양재동 The-K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 교수 외에 자신의 신체적 장애를 딛고 지적장애 학생들의 자존감 고취 교육에 헌신한 새얼학교 송이호 교사가 올해 대한 대한민국 스승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대구남덕초 이인희 수석교사, 이현고 박기영 교사, 간동중 배덕진 교사, 원광대 강경숙 교수, 김정례 솔빛유치원장, 사북고 김문섭 교사, 삼일여고 민재식 교사, 인천약산초 구수진 교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