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전 오정중학교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종목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사진=대전교육청]
30일 대전 오정중학교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종목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사진=대전교육청)

[에듀인뉴스=조영민 기자] 대전 오정중학교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전북도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종목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여중부에서는 매 경기 앞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플라이급 이한나(2학년) 선수와 결승전에서 역전의 승부를 보여준 밴텀급 정은지(3학년)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미들급 문희원(3학년) 선수가 상대방을 압도하는 파워풀한 경기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중부에서는 미들급 박상원(3학년)이 지능적인 플레이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대전시에서 단일 종목으로는 최다인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오정중 태권도부는 2017~2018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각각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고, 올해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저력을 보여줌으로써 명실 공히 대전 태권도 부문 대표학교라 칭할 만큼의 우수한 기량을 뽐냈다.

이번에 금메달을 획득한 정은지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3년간 믿음과 열정으로 지도해 주신 코치님, 매 경기 힘찬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감독님,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한 동료들 때문"이라며 "항상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부모님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손영복 코치는 “교장선생님 이하 교직원들의 뜨거운 응원과 학부모님들의 지속적인 관심, 대전시교육청과 대전태권도협회의 꾸준한 지원, 체계적인 훈련시스템 속에 좋은 성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지근배 감독교사는 “전교생이 111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학교이지만 선수, 지도자, 학부모, 학교의 단합된 결속력과 지원 속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며 “내년에 있을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정중 원종대 교장은 “오정중학교는 인성교육의 명문, 태권도 명문 학교로서 오정중 태권도 선수들이 장차 우리나라를 빛낼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태권도 선수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