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과 광주서구문화원이 지난 31일 ‘문화가 숨쉬는 학교’ 프로젝트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9.5.31. (사진=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서구문화원이 지난 31일 ‘문화가 숨쉬는 학교’ 프로젝트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9.5.31.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예술작품으로 완성해 가는 기획프로젝트가 마련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3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서구문화원과 함께 학교예술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가 숨쉬는 학교’ 기획프로젝트를 준비하고 학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문화가 숨쉬는 학교’는 광주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소재로 지역의 예술가가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과 함께 작품으로 완성해가는 프로젝트로 광주의 역사적 인물인 국창 임방울에 대한 이야기를 국악 뮤지컬로 재현하거나, 지역의 대표적 시인 ‘용아’ 박용철의 생애와 작품을 연극적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몸짓으로 표현하는 모노드라마 등 총 8개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교사는 “우리 지역을 소재로 한 예술교육 활동을 여러 차시에 걸쳐 심도 있게 진행하는 프로젝트라서 여름방학 중 집중프로그램으로 참여해보고 싶다” 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는 “자유학년제 주제선택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중학생들과 우리 지역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가는 활동으로 적합할 것 같다”며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했다.

시교육청 김제안 체육예술융합과장은 “일상속에서 예향·의향 광주의 자부심이 예술교육을 통해 작품으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 지역의 예술가와 함께하는 체험을 통해 예비예술가로서의 진로를 탐색해가는 의미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가 숨쉬는 학교’ 기획 프로젝트는 7월부터 11월까지 예술가가 해당 학교로 찾아가 교육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