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악중 환경청소년 동아리가 지난 5.31일 교내에서 1박2일 캠프를 열고 다짐의식을 하고 있다. 2019.5.31. (사진=북악중)
서울북악중 환경청소년 동아리가 지난 5.31일 교내에서 1박2일 캠프를 열고 다짐의식을 하고 있다. 2019.5.31. (사진=북악중)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 북악중학교 창체동아리중 하나인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동아리가 교내에서 1박2일 캠프를 열었다.

지난달 31일 오후 6시 교내 운동장에서 동아리 단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캠프에서 체육활동을 통한 바른 인성함양과 환경보호 실천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환경체육청소년연맹 단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활동한다는 다짐의식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조별로 텐트를 직접 치고, 쌀을 씻어 밥을 하고 고기를 구워 먹으며 야영 활동의 진미를 맛보았다. 특히 스마트 폰 손전등 위에 1.8ℓ 페트병을 얹어 놓아 주위를 밝힌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서울북악중 환경청소년 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5.31일 개최된 교내 1박2일 캠프에서 야영 활동을 하며 저녁을 먹고 있다. 2019.5.31. (사진=오영세 기자)
서울북악중 환경청소년 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5.31일 개최된 교내 1박2일 캠프에서 야영 활동을 하며 저녁을 먹고 있다. 2019.5.31. (사진=오영세 기자)

북악중은 32개의 창체동아리와 14개의 자율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이 흥미, 취미, 소질, 적성, 특기를 살려 동아리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창의성과 협동심을 기르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자아실현의 장이 되길 바라고 있다.

연맹 임원으로 활동하며 한강뗏목건너기대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광인 교장은 “학교폭력예방 및 환경캠페인 활동 사제동행 걷기대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문화교류, 페트병을 활용한 한강뗏목건너기대회 등 학생들에게 도전정신과 협동심,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연맹 활동이 우리 학생들의 창체활동에 부합한다며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연맹 동아리단 지도교사를 맡은 허충 교무부장은 “최근 연맹이 주관한 한·중 청소년 스포츠문화교류에 참석한 학생들이 중심이 돼 동아리단이 구성됐다”며 “청소년단체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현실에서 학생들이 환경과 단체활동을 통해 원만한 인간관계 형성은 물론 봉사와 나눔의 소중함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충 교무부장은 "한국스카우트 서울북부연맹 강북지구연합회 훈육위원으로 22년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청소년 창체동아리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화롭게 지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