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토의에 참석학 고교 교사와 입학사정관은 첫 프로그램으로 원탁에 놓인 사진을 골라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조 최경희 퍼실리테이터가 사진을 고르고 자기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지성배 기자
고교 교사와 입학사정관이  학생부 신뢰제고를 위해 원탁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고교 1∼2학년 대상 학생평가 처리가 적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전수 조사한다. 

교육부는 3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0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에서 이 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학생평가와 학생부의 신뢰성·공정성을 높여 새 교육과정을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조치로 시·도교육청과 함께 2015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는 고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이달 중 교육과정 편성 및 학생평가 처리방법을 점검한다. 

점검은 교육부가 교육과정과 학업성적 처리 방식 등 원칙을 교육청과 학교에 안내하면 이후 교육청과 개별 학교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상의 교육과정 편성과 학생평가 처리방법의 적정성 여부를 점검해 교육부에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교육부는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교육청과 함께 적절한 조처를 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평가와 학생부의 신뢰성·공정성을 높여 새 교육과정을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전문대에 고교학력이 인정되지 않는 학교 졸업자가 입학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처리방법이 논의됐다.

교육부는 해당 대학에 입학취소나 학위취소 등 적정 조치를 하도록 통보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는 학교에는 행정처분 등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