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행(兩行)이라는 말이 있다. 장자가 제물론(齊物論)에서 한 말이다. 옳고 그름은 아울러 같이 간다는 뜻이다. 옳고 그러다는 편견이 없는 것이다.

똑같은데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는 것에서 나온 ‘조삼모사’(朝三暮四)의 어리석음이 살아져 분별이 없는 상태다.

이는 균형과 조화로 가는 자연의 세계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모습과 같다. 옳은 것과 그른 것을 아울러 한가지로 보는 천균 (天均)의 상태이다. 곧 자연과 같은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