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시장(앞줄 오른쪽 5번째)과 수원시탐방단이 4일 항주 임시정부청사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염태영 시장(앞줄 오른쪽 5번째)과 수원시탐방단이 4일 항주 임시정부청사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주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공모한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주도’ 기조로 ▲역사 탐구 프로젝트 ▲학교사 자료관 ▲학생 주도 평화교육 자료 개발 ▲학생·교사 역사 수업 에세이 ▲독립운동유적 현장체험학습 ▲100주년 기념사업 학생 홍보단 등 6개 사업에 대해 14일까지 공모하고 선정된 팀에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공모에 앞서 오는 10, 11일 남부청사와 의정부 몽실학교에서 100주년 기념사업에 학생들과 함께하기를 희망하는 교원 등을 대상으로 두 차례 사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공모는 14일까지 진행된다.

‘학생이 주도하는 역사탐구 프로젝트’는 학생 3~4명이 연구코칭 교사 1명과 팀을 이뤄 고장의 독립운동사나 독립운동가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75팀을 공모한다. 

‘학교사 자료관’ 사업은 마을의 근현대 역사를 학교사 자료관에 축적하는 사업으로 개교 100여 년을 맞이하는 학교 10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독립운동 유적지 현장학습 프로그램’은 125팀을 모집하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개발한 코스는 2020년 이후 자유학기제 활동이나 학교 현장학습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7~8월 중 서대문형무소, 제암리 순국기념관에서 역사캠프도 세 차례 진행한다. 이를 위해 현재 도교육청, 경기도청, 화성시청, 서대문구청 등 4개 기관이 협력 체제를 가동 중이다. 

김광옥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이 주도하는 역사 탐구 활동과 실천 프로그램이 각 학교에서 활발히 진행돼 과거 100년의 역사가 새로운 100년의 역사로 이어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