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지지도 58.1% …전월 대비 8.6%p 큰 폭 상승
교육참여위 구성, 학교지원센터 구축 등 좋은 평가

장석웅 전남 교육감은 지난해 10월 취임 100일을 기념으로 전남 항도여중을 찾아 아이들에게  직접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전남교육청
장석웅 전남 교육감은 지난해 10월 취임 100일을 기념으로 전남 항도여중을 찾아 아이들에게 직접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전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평가에서 큰 폭의 지지율 상승과 함께 전국 1위를 회복했다. 장 교육감이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는 민선3기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의 2019년 5월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해 11일 이 같이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장석웅 교육감은 58.1%의 응답자로부터‘잘한다’는 긍정평가를 받아내 2위 김승환 전북교육감(53.9%)보다 크게 앞선 1위를 차지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해 7월 조사가 시작된 이후 2위를 유지하다 11월과 12월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올 1월부터는 다시 4개월 연속 2위를 지켜왔다. 

특히 전월(49.5%)에 비해 지지도가 8.6%p나 오르는 등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장석웅 교육감이 취임 이후 학생을 중심에 놓는 교실개혁, 교육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교육가족은 물론 도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도내 10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를 시범 구축해 교원의 업무를 줄여주고 있으며, 교사들의 수업혁신  추진을 위해 전문적학습공동체 1811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전라남도교육참여위원회를 도교육청과 22개 시군교육청 별로 구성 완료해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 실현에 새 지평을 연 사실이 공감을 얻은 것으로 평가됐다. 여기에는 전국 최초로 학생 대표도 참여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와 함께 정부계획보다 2년 먼저 고교 전학년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권역별 진학지원센터를 구축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학상담을 제공하고 나선 점도 도민들의 마음을 얻은 것으로 풀이됐다.

(자료=리얼미터)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53.9%로 1.5%p 올랐으나 2위로 한 단계 하락했고,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0.7%p 내린 46.5%로 순위 변동 없이 톱3를 유지했다.

이어 광주 장휘국 교육감(46.2%)이 4위, 충북 김병우 교육감(44.7%)이 한 순위 오른 5위, 부산 김석준 교육감(44.0%)이 한 순위 오른 6위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다음으로 경북 임종식 교육감(43.7%)이 두 순위 오른 7위, 대전 설동호 교육감(43.0%)이 세 순위 내린 8위, 대구 강은희 교육감(42.4%)이 두 순위 오른 9위, 충남 김지철 교육감(42.1%)이 두 순위 오른 10위, 서울 조희연 교육감(41.3%)이 한 순위 내린 11위, 세종 최교진 교육감(41.2%)이 두 순위 오른 12위로 중위권에 올랐다.

한편 인천 도성훈 교육감(40.8%)이 13위, 경기 이재정 교육감(40.6%)이 여섯 순위 내린 14위, 울산 노옥희 교육감(38.2%)이 한 순위 오른 15위, 강원 민병희 교육감(37.9%)이 한 순위 내린 16위, 경남 박종훈 교육감(37.1%)이 마지막 17위로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이번 2019년 5월 조사에서 17개 시도교육감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4월 조사와 동률인 43.6%를 기록했고, 평균 부정평가는 38.0%로 4월(38.4%)보다 0.4%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5월 월간 정례조사는 지난 5월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만7000명(시도별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RDD)를 이용해 조사했다.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