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초등교원양성기관 12개교 총 24억3000만원 지원

교육부 청사 모습
교육부 청사 모습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 교육대학교 등 초등교원 양성대학에 재학 중인 초등예비교원의 소프트웨어교육 지도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이 강화된다. 이에 따라 교육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은 모두 SW수업을 6학점 이상 듣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9년 교원양성대학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 지원(SWEET)' 2차년도 사업을 확정·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교대 10개교,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교육대학 등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초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따라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교원양성대학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 지원(SWEET)' 사업은 올해는 공동참여 과제와 대학별 과제로 나뉘어 추진된다.

지난해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예비 초등교원들이 이수해야 할 SW 필수 이수학점이 확대되는 추세다. 제주대는 기존 3학점에서 7학점으로 확대했고, 진주교대도 2학점에서 6학점으로 높였다. 필수 이수학점이 없었던 한국교원대는 7학점을 이수하도록 학칙을 개정했다.

올해는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이 필수로 달성해야 할 핵심성과지표에 'SW교육 필수학점 수'를 포함해 전체 재학생 대상 SW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예비 초등교원이라면 졸업 때까지 최소한 6학점 이상 SW교육을 받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공동참여 과제는 예비교원의 소프트웨어교육 역량의 향상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문항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고, 대학별 과제는 전체 재학생 대상 소프트웨어교육 강화 및 심화 전공 내실화, 소프트웨어 기반 융합교육 기반 조성 등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개선이 주 내용이다.

교육부는 "올해는 대학별로 필수로 설정·달성해야 하는 ‘핵심성과지표’와 각 대학의 특성, 목표, 여건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설정하는 ‘자율성과지표’를 통해 2차년도 사업 성과를 관리할 예정"이라며 "1차년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차년도에는 초등예비교원의 실제적인 소프트웨어교육 지도역량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현직 교사들 대상으로 한 직무 연수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교육부는 SW교육 필수화에 앞서 2015년부터 전체 초등교원의 30%(6만명)를 목표로 SW교육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6만명은 5~6학년 담임교사 수에 해당한다. 올해 2월까지 7만5000여명이 직무연수를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직무연수를 이수한 교사를 5~6학년 담임에 우선 배치하도록 하고, 다른 교사들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도 계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모든 초등학교의 5학년 또는 6학년 실과에서 소프트웨어교육을 실시하고, 중학교는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을 거쳐 2020년에는 모든 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교육을 실시한다.

인천교육과학연구원의 '놀며 배우는 학생SW체험 프로그램' 운영 모습(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교육과학연구원의 '놀며 배우는 학생SW체험 프로그램' 운영 모습(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