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에듀인뉴스] 어린이 안전사고는 부주의와 실수로 일어나는 돌발적인 사고가 많다.

서울시에서 2011부터 2013년까지 3년 간 1400여건에 이르는 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는 학교 주변에서 사고를 당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하며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의 58%는 초등학교 300m 이내에서 발생했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생인 만 7세 어린이의 사고 비율이 13.2%로 가장 높았으며 등교 시간보다 오후 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사고가 1.5배 더 많았고 5월(12.1%)에 가장 사고가 빈번했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이 각종 재난의 위험이나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맞춤형 재난훈련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실시하여야 효과가 높다.

어린이의 경우 교통사고나 추락, 화상, 약물 중독, 물에 빠지는 등의 우발적인 사고에 의한 손상이 많다. 사고는 예고 없이 돌발적으로 발생하므로 항상 주변 어른들의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위험이 있는 물건을 미리 치우도록 하고 약병의 경우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집안의 가구 모서리나 문틈에 보호대를 부착하거나 전기 플러그에 커버를 씌우는 등 적극적인 보호 방법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어렸을 때부터 공중 질서를 잘 지키도록 하며 어떤 상황에서든 차 조심을 하도록 안전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어른들이 당황하지 않고 사고에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평소 심폐 소생술과 같은 응급 처치법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은 구체적이고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 의지가 중요하다.

초등학교 시기부터 정규 교과목에 도입하여 어렸을 때부터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일 것이다. 현재 초등학교 1학년에 <안전한 생활>이란 교과가 도입된 것은 늦은감이 있지만 참으로 다행이다. 현재 초등학교에서는 <안전한 생활>교과는 교과전담 교사를 배치하여 가르치고 있다.

또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의 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심폐 소생술 훈련은 모든 어린이에게 꼭 필요하다. 지난 번, 서울 강서구에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50대 어른을 심폐 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한 것은 불과 4시간 전에 소방서에서 실시한 심폐 소생술 교육을 받은 결과였다. 실질적인 교육 훈련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어린이 안전사고는 우리 주변에서 언제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 대부분의 안전사고는 평소에 무관심하고 사소하게 생각하여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우리 주변에서 조금이라도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건물이나 시설물은 즉각 신고하거나 수리해야하고 늘 안전을 생활화해야한다.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