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긴급회의...피해학교 149곳 특별지원

(사진=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br>
(사진=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 강화도 등의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교육부가 학교와 유치원 등의 안전 관리와 지원에 나선다. 

교육부는 15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16일 오후 2시 인천시교육청을 방문해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별교부금 등 국가 차원 지원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 서구·영종도·강화도 유치원과 초·중·고교 195곳 가운데 149곳(76.4%)이 붉은 수돗물 피해를 보고 있다.

이들 가운데 85곳은 생수를 이용해 급식을 해결했고, 39곳은 대체급식을 했다. 또 18곳은 급수차나 지하수를 활용했고 7곳은 급식을 외부에 위탁했다.

피해학교·유치원이 17일 이후 급식을 어떻게 제공할지는 16일에 결정한다.

교육부는 대체급식 등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학생들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위생 관리·점검을 강화해 줄 것을 인천교육청에 당부할 예정이다.

(자료=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