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정상화 위해 특별교부금 긴급 지원

(사진=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가운데)이 16일 인천시교육청을 방문,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한 국가 차원의 지원 방침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시와 시교육청, 급식 관계자 등 관계부처들이 재발방지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체급식으로 학생들이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식품 납품업체 관리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환경부와 인천시, 시교육청 등과 협력해 '급식 정상화'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적수 사태 이후 매일 상황점검 및 실태파악 등 학교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18일에는 급수차 13대를 추가 지원하는 등 지속적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붉은 수돗물로 지난 14일 기준 인천 서구 111개교, 영종도 26개교, 강화도 12개교 등 총 149개 학교가 피해를 입었다. 

이 중 99개교는 생수(85개교)와 급수차(14개교)를 활용해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39개교는 빵, 음료수 등 대체급식을 제공하고 있고 11개교는 외부에 급식을 위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