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개발 완료...교육부 통해 전국 보급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장애학생에게 치료·상담·보호 등을 제공하는 전국의 기관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원지도 시스템’이 개발된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장애학생의 인권 피해에 대한 전국 시·도별 지원기관 및 관련서비스를 안내하는 홈페이지를 교육부로부터 위탁받아 구축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장애학생 인권보호 자원지도’ 홈페이지 구축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개발이 완료돼 내년에 출시된다.

이 사업은 경남이 특수교육에 대한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고 판단한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경남교육청에서 추진하게 되었다.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 3억 4천만 원을 지원받아 경남교육청 특수교육원이 수행 중이다.

이 홈페이지에는 장애학생 인권보호 자원을 통할하는 법률지원 기관, (성)폭력 관련 지원기관, 상담 및 교육지원 기관, 의료 및 치료지원 기관, 돌봄 지원기관 등의 정보를 담는다. 방문자가 쉽게 홈페이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사용법을 안내하는 사용자 가이드 프로그램도 만들어진다.

특히 모바일 중심의 웹 트렌드에 맞게 반응형 웹으로 개발돼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가 구축되면 장애학생이 인권침해를 당했을 때 학부모들이 인권보호 기관의 위치를 쉽게 확인,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란 유아특수교육과장은 “그동안 장애학생이 인권침해를 당했을 때 학부모들이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지원기관을 찾기가 어려웠다”라면서 “장애학생 인권보호 자원지도가 구축되면 장애학생 인권보호와 함께 장애학생 지원 유관기관과의 연계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