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새 학년 수업과정을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새 학년 준비 기간’ 운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새 학년 준비 기간’은 세부적으로 △2월 전 학사종료 △2월1일자 인사발령 발표 △2월 학교교육과정 함께 만들기 △2월 교육지원청 집중연수 4가지로 추진되었으며, 본격적인 학사 운영이 시작되기 전, 2월에 교사들이 새 학기 수업과 평가, 생활교육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정책이다. 

새 학년 준비기간정책 추진의 전반적 만족도는 △긍정 74.7% △보통 18.3% △부정 7.0%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세부 정책으로는 △2월1일 인사발령 발표(긍정 78.6%, 보통 15.6%, 부정 5.8%) 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학교교육과정 함께 만들기(긍정 74.1%, 보통 19.5%, 부정 6.4%) △교육지원청 집중연수(긍정 73.8%, 보통 19.4%, 부정 6.9%) △2월전 학사종료 (긍정 72.9%, 보통 18.7%, 부정 8.4%) 순으로 나타났다.

또 새 학년 준비 기간운영의 전반적 효과성은 △긍정 66.5% △보통 22.0% △부정 11.5%로 정책 만족도에 비해 다소 낮게 나타났다. 

세부 정책으로는 △2월전 학사종료(긍정 70.1%, 보통 19.3%, 부정 10.6%) △학교교육과정 함께 만들기(긍정 66.5%, 보통 22.5%, 부정 11.1%) △2월1일 인사발령 발표(긍정 65.9%, 보통 21.0%, 부정 13.1%, △교육지원청 집중연수(긍정 63.3%, 보통 25.2%, 부정 11.4%) 순으로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도교육청은 ‘새 학년 준비 기간’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구성원의 공감대가 높은 만큼, 앞으로 사업의 효과성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새 학년 준비 기간’ 운영을 위한 복무, 인사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운영 지원을 위한 매뉴얼을 제작·보급하는 등 정책 추진 종합계획을 조기 수립 안내할 방침이다.  

또 2월 중 학생 돌봄, 방과후, 도서관 운영과 봉사활동 기록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새 학년 준비 기간’ 정책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 홍보를 강화한다.   

도교육청 장주열 기획조정관은 “이번 정책 분석을 통해 교사들이 학생 교육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분기마다 핵심정책을 한 개씩 선정해 현장의 만족도를 분석,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월1일부터 8일까지 도내 교육구성원 1만1188명(교원 2605명, 직원 841명, 학생 2917명, 학부모 482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