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58개교 점검 완료...불법촬영 카메라 없어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학교 내에서 불법촬영카메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 내 불법촬영카메라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는 각 교육지원청 별로 탐지장비를 2~3대씩 구입, 전문업체에 위탁해 중,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227개교를 대상으로 화장실 불법촬영카메라 특별점검을 실시했으며, 점검결과 불법촬영 카메라는 없었다.

올해는 5월부터 교육지원청뿐만아니라 시청과 각 구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불법촬영카메라 탐지장비를 활용, 각 학교에서 화장실, 탈의실, 기숙사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9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유관기관에서 대여한 기기를 활용해 각 학교에서 자체 점검단을 구성, 직접 점검을 실시 중에 있으며, 19일 현재 고교 58개교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고, 불법촬영카메라는 없었다.
  
나머지 고교에 대해서도 6월 말까지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대구시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10대 이상의 탐지장비를 추가 구입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전체 학교의 화장실과 민감한 구역에 대한 불법촬영카메라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내에서 단 한 건의 불법촬영카메라도 허용하지 않도록 내년에는 학생자치회와 함께 수시 점검을 계획 중이며, 이와 병행해 성인지감수성 향상과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성교육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