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간 장학금 지원, 임용 시 5년간 경북 의무 근무

경북교육청 전경
경북교육청 전경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북교육청이 '대구교육대학교 교육감 추천 입학제'를 도입을 위해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대구교대 교육감 추천 입학제는 2021년부터 추진된다. 농어촌 학교가 많은 경북지역 특성으로 인한 교사 부족 문제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경북지역은 최근 3년 동안 교사 선발인원이 정원보다 해마다 30~90명이 모자라는 교사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주요 내용은 경북지역 고교생이 교육감 추천으로 대구교대에 입학하면 4년간 장학금을 지급하고, 졸업 후 임용시험에 합격할 시 경북지역 학교에서 최소 5년간 의무 근무하도록 한다는 것.

추천 입학제 조례가 제정되면 경북교육청은 대구교대와 업무 협약을 통해 선발인원 등을 정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장학생을 받은 학생이 지역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추천 입학제 도입으로 매년 신규 교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