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도, 노후도 등을 고려해 5년 내 완전 해소 목표

배성근 부교육감을 비롯한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사립학교 적벽돌 탈락 사고 현장을 방문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대구시교육청)
배성근 부교육감을 비롯한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사립학교 적벽돌 탈락 사고 현장을 방문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대구시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외벽이 적벽돌로 마감 처리된 학교 건물에 대해 전면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앞서 20일 오전 대구 상인동 한 고교 도서관 동 3층 외벽 벽돌이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1층 급식소 통로에 설치된 햇빛 차단용 지붕 일부가 파손됐다. 학교 측은 “사고 건물이 안전진단에 따라 내진 보강 중이었다”고 말했다.

유사한 사고가 학교에서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7월부터 2000년 이전에 준공된 대구시교육청 관할 교육시설의 노후 적벽돌 건물 384동에 대해 외부 전문업체에 의뢰해 전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점검결과 적벽돌 탈락의 위험이 있는 건물은 보강 또는 마감재 교체를 할 계획이다.

또 노후 적벽돌 건물은 위험도, 노후도 등을 고려해 ‘7차 교육환경개선 사업 계획’수립 시 반영하고,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내진보강사업과 함께 5년간 보수·보강을 완료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업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경한 교육시설과장은 “이번 지역 내 사립학교 외부 적벽돌 탈락 사고를 계기로 전면적이고 체계적 안전점검 및 보수를 실시함으로써 교육시설의 안전도 및 교육시설이용자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