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청운고
현대청운고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울산 유일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현대청운고등학교가 자사고로 재지정됐다.

2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현대청운고가 학교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 점수 이상을 받아 지정 기간을 2025년 2월까지 5년 연장한다.

현대청운고 운영성과 평가는 2018년 12월 평가지표 및 심사 기준 마련 이후 지난 3월29일 학교 자체평가 보고서를 제출받은 뒤, 자율형 사립고 ‘평가단(평가위원)’의 서면평가 및 학교 현장평가, 학교구성원(학생・학부모・교사)에 대한 만족도 조사, 울산광역시 자율학교등 지정운영위원회심의를 거쳐 6개월 만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평가는 엄정한 평가를 위해 자사고 지정기간 연장 기준점수를 10점(60점→70점) 높이고, 학교 및 교육과정 영역 배점을 확대(50점→60점)하는 등 5년 전보다 강화된 평가 기준이 적용됐다. 평가위원은 울산지역 인사는 배제하고 타 시도 소속 교육전문가 7명으로 구성해 실시했다.

다만 현재 다른 지역에서 자사고 평가와 발표가 이뤄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평가 점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현대청운고는 2003년 3월 자립형 사립고 시범 운영 후 2010년 6월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 지정됐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5년마다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평가받아야 함에 따라 2024년 상반기에 다시 평가를 받게 된다.

한편 이날까지 자사고 재지정 평가는 6개교에서 진행됐다. 현대청운고를 비롯해 포항제철고, 김천고, 광양제철고는 통과했으며, 상산고와 안산동산고는 재지정에서 탈락했다. 재지정 평가 대상이 13곳으로 가장 많은 서울은 다음 달 초 평가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