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103명, 초등 370명, 특수 34명, 중등 31개 과목 746명

유초등특수교사 (자료=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내년도 서울 공립초 교사 선발 인원이 올해와 같은 규모인 37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치원과 중등교사 선발 규모는 2019학년도 사전예고 인원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공립 유‧초‧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선발예정 인원을 25일 사전 예고했다. 

내년 선발예정인 공립학교 교사 수는 총 1253명이다.

유·초·특수 교사는 유치원 교사 103명, 초등학교 교사 370명, 특수학교 교사(유치원·초등) 34명 등 총 507명을 뽑을 예정이다. 초등은 올해와 규모와 같고 유치원과 특수학교 교사는 각각 41명, 20명 증가했다.

중·고교와 특수학교(중등)·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교사 등을 선발하는 중등분야도 2019학년도 717명(27개 과목)에서 746명(31개 과목)으로 늘었다. 

시행계획 공고는 오는 9월11일이며, 원서접수는 9월23일부터 27일까지다. 유치원과 초등교사 임용시험 1차 필기시험은 11월9일, 중등교사 필기시험은 11월23일 시행된다.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는 1차 필기시험 문항 유형과 문항 수에 변화가 있다. 단순 암기 문항이 줄고, 교육학 과목의 논술능력 평가와 중복되는 논술형 문항이 삭제된다. 

서울 공립초 교사의 2020학년도 선발예정 인원은 370명으로 올해와 같지만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아직 발령받지 못한 대기자가 많아 임용적체 현상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자료=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6월 기준 임용 대기자는 654명(군 복무 포함)이다. 교육공무원법에 따르면 임용 대기자의 유효기간은 최장 3년이다. 임용시험에 합격한 후 3년 안에 발령받지 못하면 합격이 취소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양성기관 졸업생 수와 임용절벽 문제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선발 인원을 정했다”며 “2022~2023년에는 정년퇴직 교사가 400~500명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임용 대기자 적체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치원도 임용 대기자가 95명에 달한다. 매입형 유치원 5곳의 개원이 올해 9월에서 내년 3월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현재 추가로 10개원이 심사 중이어서 모두 개원하게 되면 2020학년도에는 15개 원이 개교할 예정이다. 중등은 군 복무로 인한 임용 유예 외 대기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