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여원씩 1년 더 지원

안동 용상초 돌봄교실 활동모습. (사진=경북교육청)
안동 용상초 돌봄교실 활동모습. (사진=경북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부가 지난해 36만여명에게 제공된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2022년 53만명 규모로 확대한다.

교육부는 25일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 선도사업’ 1차 년도 성과보고회를 진행한다.

현재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과 함께 초등학생 돌봄을 확대하기 위해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 선도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선도사업 성과보고회는 중앙부처와 광역기초 지자체, 시도교육(지원)청 등 국가 또는 지역 단위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을 추진하는 여러 주체들이 참여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진행된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선도사업에는 서울 구로구와 노원구, 성동구, 성북구, 대전 서구, 경기 시흥시와 오산시, 충남 홍성군, 전남 광양시 등 9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이들 지자체는 2018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만 2년간 지원받는다. 사업비는 1년에 총 40억원씩이고, 지자체 한 곳당 한해 4억∼4억5000천만원씩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이들 지자체가 지난 1년간 돌봄 전담조직과 지역 협의체를 설치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돌봄 기반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기초지자체를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기관 등이 협력하는 지역 특성 맞춤형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면서 “지역별 돌봄 여건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