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는 지난 22일 550명을 선발하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전형’ 논술고사에 1만9077명이 지원, 34.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인문과학대학과 스크랜튼학부(인문I), 사범대학 인문계열 전공 지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계열 I 논술고사에는 총 6029명 지원자 중 3624명이 응시, 60.1%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사회과학대학, 경영학부, 스크랜튼학부(인문II), 신산업융합대학(인문) 지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계열 II 논술고사에는 총 5816명 지원자 중 3668명이 응시, 63.1%의 응시율을 보였다.

자연계열 논술고사에는 총 7232명 지원자 중 4183명이 응시, 57.8%의 응시율을 보였다. 인문 I, 인문 II, 자연계열 논술 응시율은 지난해보다 각각 10%, 9%, 6% 증가했다.

이화여대 논술고사출제위원회는 "고교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학습한 다양한 지적 능력을 체계적이며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문제들을 출제했다고"고 밝혔다.

인문계열 I의 논술고사는 언어영역에 중점을 둔 3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영어 제시문 1개가 포함됐다.

인문계열 II의 논술고사는 언어영역 2문항 및 이와 연관된 사회과학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1문항이 포함돼 총 3문항으로 출제됐다. 자연계열 논술은 수리논술 3문항으로 구성됐다.

‘자연계열 I'과 ’자연계열 II‘의 문항들은 고교 과정에서 다루고 있는 도형의 방정식, 직선, 원, 타원, 극한, 삼각함수, 합성 함수 및 미분과 적분에서 배우는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 및 활용도를 물었다. 

한편 이화여대는 매년 논술고사 지문과 난도가 고교 교육과정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고교 교사를 자문위원으로 두어 검증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