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대학정보공시 결과 발표

2019년 일반고 출신 입학자 현황( 왼쪽) 2019년 고교 유형별 입학생 현황.(사지료=교육부)<br>
2019년 일반고 출신 입학자 현황( 왼쪽) 2019년 고교 유형별 입학생 현황.(사지료=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4년제 일반대학 신입생 가운데 일반고 출신은 소폭 줄어든 반면 특성화고 출신은 늘었다.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학생 비중도 늘었으며, 시간강사 강의료는 시간당 평균 6만1300원으로 조사됐다.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28개로 늘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8일 4년제 대학 196곳의 신입생 출신고 유형별 현황과 산학협력 현황, 강사 강의료 등을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이 같이 공시했다. 

◆ 일반고 출신 4년제 신입생 75.9%...사립대보다 공립대 높아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신입생 중 일반고 출신은 75.9%다. 지난해 76.4%보다 0.5%p 줄었다. 과학고, 외고, 국제고, 예술·체육고, 마이스터고 등 특수목적고(4.2%)와 자율형사립고와 자율형공립고 등 자율고(10.1%) 비율은 변화가 없었다. 대신 특성화고 출신 신입생 비율은 4.7%로 지난해 4.2%보다 0.5%p 증가했다. 

일반고 출신 비율은 국공립대(78.0%)가 사립대(75.2%)보다 2.8%p 높았다. 비수도권 대학은 75.9%로 수도권 대학(70.2%)보다 9.3%p 높았다. 교육대학의 일반고 출신 비율은 83.8%로 일반고 75.8%보다 7.9% 높았다.  

올해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신입생 중 사회적 배려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한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학생 비중은 11.7%로 전년 10.4%보다 1.3%p 증가했다. 서울 주요 10개 대학도 기회균형전형으로 선발한 신입생 비중이 지난해 8.0%에서 올해 8.5%로 0.5%p 증가했다. 교육부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기회균형 선발인원을 평가에 반영한 바 있다.  

’17~’19년 시간당 강사 강의료 변화(자료=교육부)

◆시간강사 강의료 '국공립대' 7만3900원 '사립대' 5만4100원 

올해 1학기 대학 시간강사 강의료는 시간당 평균 6만13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5만9700원에 비해 1600원(2.5%) 올랐다. 국공립대학의 시간당 강의료가 지난해 7만2300원에서 올해 7만3900원으로 1600원(2.2%) 올랐다. 반면 사립대학은 5만4100원으로 지난해 5만4300원보다 200원(0.3%) 떨어졌다. 

’18~’19년 재교육형 계약학과 현황(왼쪽) ’18~’19년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현황 (자료=교육부)

◆원천기술 기업 이전 수입 807억원으로 13.3% 증가...채용조건형 계약학과 28개로 늘어

대학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벌어들인 수입은 2018년 기준 807억원으로 전년(2017년) 712억원보다 13.3% 증가했다. 기술이전 실적도 같은기간 4127건에서 4587건으로 11.1% 늘었다. 건당 기술이전 기술료는 1759만원으로 역시 전년 1725만원에 비해 2.0% 상승했다. 

산업체 요구에 따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대신 졸업 후 기업에서 채용하는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수는 28개로 2018년 21개에서 7개(33.3%) 늘었다.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에 다니는 학생 수도 1232명에서 1506명으로 22.2% 증가했다.

산업체 수요를 접목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채용 때 우대하는 '주문식 교육과정'도 2017년 297개에서 2018년 374개로 25.9% 늘었다. 주문식 교육과정에 참여한 학생 수는 1만4824명으로 2017년 1만3947명보다 6.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