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돌봄은 지역 시설 등 빌려 운영

화재로 불턴 서울 은명초 모습. (사진=연합뉴스tv 캡처)
화재로 불탄 서울 은명초 모습.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지난 26일 화재가 발생해 휴업 중인 서울 은명초등학교가 조기방학에 들어간다. 

서울시교육청은 은명초가 28일 오후 학부모회 임원회의와 학교운영위원회를 열고 다음 달 1일부터 조기방학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은명초는 애초 7월25일부터 8월26일까지 여름방학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한달여 앞당겼다. 개학일은 원래대로 8월26일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화재 건물에서 발생한 유독가스와 냄새가 별관 건물까지 확산돼 정상수업이 불가능하다"며 "정밀안전점검 실시에 한달 이상 기간이 소요되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방학식은 다음달 1일 은명초 바로 옆 신진과학기술고 체육관을 빌려 진행한다. 방학 중에도 방과후수업과 돌봄교실, 병설유치원 에듀케어반은 인근 지역사회 공간을 빌려 정상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불에 탄 별관 건물은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전면보수하거나 개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밀 안전진단은 다음 달 1일부터 한달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