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울산에서도 교사노동조합이 출범한다. 서울, 광주, 전남전문상담교사, 경기, 경남에 이어 여섯 번째 지방자치 교사노조가 된다. 

울산교사노동조합(울산교사노조)준비위원회는 오는 8월17일 창립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준비위원장은 현대중학교 황진택(사진) 교사가 맡았으며, 지난 2월부터 준비모임을 통해 준비위원을 모집하고 있다. 

황진택 준비위원장은 “교육운동도 지방자치시대가 왔다. 지방교육 자치시대의 지역 교사노동조합 특성에 따라 중앙의 정치 이슈보다 지역의 교육현안 사업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 “학교 현장에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친절한 교사노조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 학생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지지를 받는 교육운동 세력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창립총회 후 울산교사노조는 설립신고 후 교사노조연맹(위원장 김은형) 산하 교사 등과 연맹을 이루게 된다. 교사노조연맹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중앙집권화된 조직구조에 반발해 설립한 풀뿌리교사노조 연합체를 표방하며 2017년 12월 출범했다. 오는 10일 교육부와 단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