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육대)
(사진=삼육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삼육대가 여름방학을 맞아 2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미국, 중국에 해외연수생 80명을 파견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추진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은 파란사다리 사업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역량을 개발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대학생에게 해외 연구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4주간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주관대학이 운영하고, 비용은 정부(70%)와 대학(30%)이 함께 부담한다.

삼육대는 올해 총 80명(타교생 16명 포함)의 대학생을 선발해 △알리바바 JOB談(잡담) △페이스북 JOB談 △사람 人 JOB談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알리바바 JOB談(잡담)’은 중국 항주사범대 부설 알리바바스쿨에서 기업연계형 캡스톤디자인 방식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한국학생 5명과 중국학생 1명으로 팀을 구성해 언어연수와 현지 대학 교수의 쇼핑몰 구축 특강을 듣고, 팀별로 관련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페이스북 JOB談’은 미국 라시에라대에서 언어연수를 받고, 프로젝트기반학습(PBL)을 바탕으로 실리콘밸리 기업을 분석·탐방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사람 人 JOB談’은 국제구호개발 분야에서 특화된 앤드류스대에서 도시 재생과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앞서 연수 대상자에게 삼육대는 △실전 직무교육 △실전 창업연수 △역량강화 워크숍 △직무멘토링 △1기 선배와의 만남 등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사업이 끝난 후에도 멘토링을 유지하고,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 스쿨)과 연계해 해외 인턴십을 지원하는 등 참여 학생의 글로벌 역량과 진로개발 능력을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오덕신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이번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파란 사다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일자리본부는 재학생의 취업과 창업은 물론 삶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