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남교육청이 학교폭력피해, 학업중단, 자살시도 학생 증가에 따른 전문적이고 체계적 상담지원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전남교육청은 학교상담의 허브(HUB) 역할을 하고 있는 Wee센터 전문상담인력을 대상으로  2~3일 이틀 동안 구례 자연드림에서 학생상담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자살(고의적 자해), 중독 등 현장의 다양한 상황에 대한 상담지원을 통해 위험학생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청소년 중독의 이해와 실태, 버크만 성격 진단, 동기강화 상담, 상담갈등관리 등 청소년들의 정서조절과 상담자로서 필요한 전문성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특히 지난 6월 ‘전남도교육청 학생도박 예방 교육 및 치유지원 조례’가 공포돼  학생 중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상담자에게 중독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효과적인 상담 기법을 전수해줌으로써 중독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교육청이 주최하고 국리나주병원에서 주관한 이번 연수는 2013년부터 학교현장에 필요한 내용으로 7년째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문제행동 감소와 건강한 발달 및 적응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성애 학생생활안전과장은 “학교폭력과 자살·중독 그리고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 증가해 Wee센터의 역할과 기능이 더 중요해졌다”며 “학생 지원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국립나주병원과 협력해 학교폭력피해 학생·학부모 치유지원을 위한 ‘마음 톡! Talk! 힐링캠프’을 오는 12~13일과 18~19일 보성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