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청·교육부·통일부·교육개발원 등 21개 기관·단체 참여

장휘국 광주교육감이 지난달 27일 광주송정역에서 개최된 ‘남북교육교류협력소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9.6.27. (사진=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광주교육감이 지난달 27일 광주송정역에서 개최된 ‘남북교육교류협력소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9.6.27.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남북교육교류를 추진할 전국단위 협력기구가 출범했다.

지난달 27일 광주송정역 회의실에서 전국 14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 통일부, 한국교육개발원 및 민간단체(어린이어깨동무, 한반도평화포럼, 전북겨레하나, 광주남북교류협의회) 등 21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남북교육교류협력소위원회(이하 소위원회)’가 발족식 겸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전국적 남북교육교류를 위한 공동 모색에 나섰다.

소위원회는 발족식 겸 1차 회의에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대북민간교류 전문가의 현재 시도교육청 남북교육교류협력사업 구상에 대한 평가와 제언, 남북교류협력사업 절차와 방법 공유, 소위원회 세부운영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소위원회는 연말까지 남북교육교류협력 전국 공동 사업안을 마련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안건을 상정하기 위해 세미나, 전문가 간담회, 워크숍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북교육교류협력을 위한 법제도적 개선 과제와 재원조성 방안을 통일부, 교육부 등 유관기관에 제안하고, 중앙과 지역단위 거버넌스 구축에 관한 실천적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현재 교육청들의 남북교육교류에 관한 왕성한 의지 표출과 달리 개별적인 역량과 환경적 조건은 미흡하고 녹록치 않다”며 “소위원회가 남북교육교류를 위한 전국적 협력과 조정을 위한 실무적 컨트롤타워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